A Poem of Fire
나부끼고 흩날리고 펄럭인다면,
불은 공기가 되고.
가변크기
Black Mirror, Wood, Iron, Wood coal
2020
Exhibition
8 Artist Voyage_경기 유망 작가 전 " 생생화화"
2020.11.6~12.20
성남 큐브 미술관 Sungnam Cube Museum
작품 ‘ 불의 시’ 는 한참 강원도와 아마존 등지에서 산불이 발생했을 때 그 장면의 ‘인상’ 에서 구상한 작품으로 단순하고 미니멀한 철 구조물과 흑경, 그 밖의 파편과 같은 오브제, 빛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당초 구상한 인물상과 같은 조각 오브제는 구성상 배제하고 ‘불길이 휩쓸고 지나간 후’ 라는 상황을 설정하고 그 상황에 작가의 자의적 해석을 가해 검게 남은 나무와 철 등을 이용하여 검은 숲-정원을 만들고 서사성을 부여합니다. 철 구조물들을 받치는 검은 흑경은 구조물들과 전시 공간, 관람객을 서로 비추며 실재와 실재하지 않은 창작물들을 서로 혼재시켜 나와 나를 둘러싼 공간을 비추어 우리의 지금 모습, 현실을 투영합니다. 그간의 작업들이 극(Drama)과 극(Opposite), 무대와 관객이라는 연극적 성격을 지닌 설치와 조각으로서의 작품으로 공간을 분석하고 작업을 진행해왔다면 이번 불의 시 ,신작은 드라마성, 즉 스토리보다 마치 시처럼 좀 더 함축적이고 은유적인 형태로 본래의 물성 강조된 작업으로 보여집니다.여기에 빛(light) 은 보다 극적인 효과를 강조하는 역할로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