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하는 양분화된 세계관 사이, 경계에 주목하며 그로 인해 발생하는 괴리, 불안감, 같은 심리적 요소를 장르 구분 없는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감각으로 재구성한 일종의 무대-시적 풍경을 연출하는 작업을 한다. 최근에는 좀 더 조각적 형태를 추구하고, 장르, 매체, 시간, 공간 등의 교란, 균형, 경계 흐리기에 집중을 두고 작업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15회의 개인전, 2~3인전과 사비나 미술관(2020), 강원국제 비엔날레(2018), 국립현대미술관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 갤러리(2004~2005), 서울시립미술관(2005)등의 전시에 참여하고 2022년 경기도 집중 조명 작가에 선정되어 경기도 미술관(달 없는 밤, 2022~2023)에서 신작인 “조각의 조각’ 대형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장르에 한계를 두지 않고 다수의 프로젝트, 협업, 기획을 통해 예술의 가능성을 실험하려 한다.